[사진출처 : SUPERBODY GYM]
청소년 운동 시장이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과거에는 학업에 집중해야 한다는 이유로 운동이 뒷전으로 밀려났지만, 최근에는 오히려 공부 성과를 높이기 위해 운동을 필수 요소로 인식하는 학부모와 학생이 증가하고 있다.
청소년기의 운동은 단순히 체력을 길러주는 것을 넘어 성장판 자극, 체형 교정, 집중력 향상, 스트레스 해소라는 복합적인 효과를 제공한다.
스마트폰 사용 증가와 온라인 수업 확대의 영향으로 거북목·측만증·골반 틀어짐과 같은 체형 문제를 겪는 학생이 크게 늘면서, 체형 관리 중심의 운동 프로그램이 특히 주목받고 있다.
최근 각종 센터에서는 청소년 맞춤형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체형 분석을 통해 신체 불균형을 확인한 뒤, 성장기 학생에게 필요한 균형 잡힌 근력 강화·유연성 향상·자세 교정 운동을 결합한 형태다.
또한 요즘 학생들은 단순 운동보다 재미 요소를 포함한 운동을 선호한다. 이를 반영해 VR 운동, 리듬 피트니스, 게임형 체력 훈련 같은 프로그램이 큰 관심을 얻고 있다.
학업 부담이 큰 한국에서 청소년 운동은 심리적 안정에도 큰 영향을 미친다. 운동을 통한 엔도르핀 분비는 우울감과 불안감을 낮추고 집중력을 높이며, 이는 학업 성과 향상으로 이어질 수 있다.
실제로 여러 학생들이 “운동을 하고 나니 머리가 맑아진다”, “스트레스가 해소돼 공부할 때 더 집중된다”고 말한다.
전문가들은 “청소년기에 바른 움직임 습관을 갖추는 것은 평생 건강의 기초가 된다”며 “성장과 학습, 정서까지 고려한 스마트 운동 시스템이 앞으로 더 확산될 것”이라고 분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