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출처 : HEBA 피티 yasiyerim]
최근 직장인들 사이에서 ‘체력 관리’가 가장 중요한 자기계발 항목으로 떠오르고 있다. 과거에는 영어 공부, 자격증 취득 등이 자기개발의 대표적인 분야였지만, 이제는 체력과 건강이 경쟁력이라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다. 실제로 대기업·IT기업을 중심으로 직원 대상 피트니스 프로그램을 도입하는 사례도 크게 증가하고 있다.
장시간 앉아 있는 근무 환경은 목, 어깨, 허리 통증을 불러일으키고 생산성 저하로 이어진다. 직장인에게 흔한 만성 피로는 업무 효율을 낮출 뿐 아니라 번아웃 위험까지 높인다. 이 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많은 직장인이 퇴근 후 헬스장, 요가·필라테스 센터, PT센터 등을 찾고 있다.
특히 ‘맞춤형 운동’을 찾는 직장인이 늘고 있다. 개인의 생활 패턴과 통증 부위를 기반으로 프로그램을 구성하는 직장인 전용 운동 코칭, 짧은 시간에도 효과를 볼 수 있는 30분 고효율 트레이닝, 심리적 힐링을 겸한 힐링 스트레칭 클래스 등이 대표적이다.
한 트레이너는 “직장인들은 운동 시간보다 운동의 질을 더 중요하게 생각한다”며 “짧은 시간 동안 효율적으로 체력과 자세를 관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큰 호응을 받고 있다”고 설명한다.
흥미로운 점은 운동을 시작한 직장인들이 대부분 ‘업무 퍼포먼스 향상’을 가장 큰 변화로 꼽는다는 것이다. 실제로 운동 후 집중력 증가, 두뇌 회전력 향상, 스트레스 감소 효과는 여러 연구에서도 입증된 바 있다.
운동은 이제 직장인에게 취미가 아니라 업무 능력을 위한 필수 습관이 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앞으로 기업 복지에서도 건강 관리 프로그램이 더욱 중요하게 다뤄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