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이 만성질환 예방의 핵심 열쇠로 떠오르는 이유”

0
10

현대인의 건강을 위협하는 주요 요인으로 만성질환이 꾸준히 지목되고 있다. 당뇨병, 고혈압, 심뇌혈관질환 등은 생활습관과 깊은 관련이 있으며, 질병이 한 번 발병하면 평생 관리가 필요하다는 특징을 가진다. 최근 다양한 연구 결과와 보건 지침에서는 운동이 이러한 만성질환의 예방·관리에서 가장 효과적인 전략 중 하나라고 강조하고 있다.

먼저, 유산소 운동은 혈당 조절 능력을 개선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꾸준한 걷기, 조깅, 수영과 같은 활동은 근육 세포가 포도당을 더 효율적으로 흡수하도록 돕기 때문에 인슐린 저항성을 낮춰 제2형 당뇨병 위험을 크게 감소시킨다. 실제로 많은 임상 연구에서 주당 150분 이상의 중강도 유산소 운동을 실천한 사람들은 그렇지 않은 사람들보다 당뇨병 발병률이 현저히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운동은 고혈압의 자연적 조절 인자로도 잘 알려져 있다. 규칙적인 신체활동은 혈관 내피 기능을 향상시키고 혈관 탄성을 높여 혈압을 안정적인 수준으로 유지한다. 특히 빠르게 걷기나 자전거 타기와 같이 심박수를 적당히 높이는 활동은 수축기 혈압을 5~8mmHg 정도 낮추는 효과가 있다는 보고도 있다. 이는 약물 치료와 비교해도 결코 작지 않은 수치이며, 운동이 일상생활 속에서 실천 가능한 ‘비약물적 치료’의 대표 사례임을 보여준다.

운동은 심혈관질환의 예방에서도 빼놓을 수 없는 요소다. 신체활동은 혈중 지질 농도를 개선하여 LDL 콜레스테롤을 감소시키고 HDL 콜레스테롤을 증가시킨다. 이러한 효과는 혈관 내 동맥경화를 예방하며, 결국 심근경색이나 뇌졸중의 위험을 감소시키는 데 중요한 기여를 한다. 특히, 규칙적 운동이 심장의 펌프 기능을 강화하여 순환계 전체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점은 이미 여러 대규모 연구를 통해 검증된 바 있다.

물론 운동만으로 모든 만성질환을 예방할 수 있는 것은 아니지만, 전문가들은 ‘약처럼 규칙적으로 운동을 처방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이는 운동이 단순한 취미나 선택 사항이 아니라 건강을 유지하기 위한 필수 요소임을 의미한다. 일상에서 조금만 의식적으로 활동량을 늘린다면, 누구나 쉽게 만성질환 예방에 한 걸음 더 다가갈 수 있다.

메디칼타임즈] 자동혈압계 한계론 대두…팔 둘레따라 혈압 제각각

[출처 : 메디칼 타임즈]

회신을 남겨주세요

Please enter your comment!
Please enter your name here